내 인생에 취업을 해야 하는 시즌이다.
내 목표는 막연히 첫 직장은 대기업이다.
내 주변 사람들에게 나 이런 사람이야! 나 엄청 노력했어 대단하지?! 이런 것을 보여주고 싶었나보다.
그런데 현실의 벽에 잠시 걸음이 멈췄다.
코딩 테스트를 준비하고 CS지식을 공부하면서 만약 다 통과 했고 면접에 들어간다면 나의 프로젝트들에 대해서 말할텐데 그때는 몰랐던 것들을 지금은 알고 나니 부족한 것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내가 면접장에 간다면 “저것들이 내 약점이 되지 않을까”라는 고민과 점점 내가 무슨 대기업이야 하면서 눈을 낮추고 내 스스로가 우물 안의 개구리라고 느껴졌다.
- 시맨틱 마크업 고려하지 않음
- form태그 사용없이 바로 onClick 해서 서버에 전송
- 반응형 처리 부족
- 크로스 브라우징 안함
- 기타 등등
이렇게 고민을 하다가 Naver Front-end에 들어간 대학교 동기 누나에게 지금 고민을 상담했다.
아하 ㅎㅎㅎ 그런 프로젝트들 다 경험하면서 직접 느끼는거아…!!
현타가 아니라 나도 그런거 하나씩 겪어보면서 나중에 아, 이래서 이런거보단 다른걸 쓰는게 더 웹성능 향상에 좋겠구나? 등등 요론 경험, 생각을 얻어갔었어!
내 깃허브 예전 코드들 보면 진짜 지금 보면 말도 안되는것들 너무많거든 ㅋㅋㅋㅋ
내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알고 있고 그렇기에 열심히 한 건 꼭 보장받는다고 말해주고 고민을 상담하면 깨달음을 주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.
대화를 하며
과거에 대한 후회보단 그걸 계기로 더 나아가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걸 깨닫게 되었고
안그래도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해당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해결하며 진행하고 있었는데
내 머리속에서는 과거에 사로잡혀 내가 지금껏 해온 프로젝트들은 아무짝에 소용없어... 라고 느꼈던 것이었다,
해당 프로젝트를 해왔기에 현재의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인데...
이 대화를 통해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더 개선해 나아가려는 의지를 갖게 되어서 나는 내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자신감도 생겼다.
항상 존경하고 성장할 수 있게 깨달음을 줘서 고마워~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