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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TC

자원 봉사를 하며 느낀 점

by dug_developer 2022. 5. 2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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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년 9월 행정복지센터에서

코로나 관련 국민지원금 현장 접수 및 발열체크 자원 봉사를 했었다.

 

온라인으로 쉽게 할 수 있는데 전자기기를 사용 못하시는 50년대생 할머니, 할아버지들이 많이 찾아오셨다, 

아주머니 2분이랑 같이 봉사를 했는데 30분 남았을 때 나를 미리 보내주려고 자신들이 남아서 해도 괜찮다고 해서
"아니에요 저도 같이 할게요!" 라고 했는데도 "그냥 빨리 뒤도돌아보지 말라고 가"라고 하셨는데 왠지모르게 울컥했다.

 

나를 위해서 희생을 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...

 

그 밖의 들었던 말들

"이제 그만해도 된다."
"천천히 해라."

 

봉사를 하러갔다가 되려 봉사를 받은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고 한동안 깊은 여운이 남았었다.

 

그래서 언제든지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또 하러 갈 생각이 있다.

 

공부와 운동만 하고 지내면서 외로운 감정이 항상 있었는데 뭔가 위로받는 기분도 들었고

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다양하며 좋은 사람들은 곳곳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.

 

 

헌혈

엄마의 지인이자 한 때 나의 담당 선생님이 코로나에 걸렸다가 피가 멎지를 않아 응급실에 가 사경을 헤메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.

 

내 딴에 선생님을 도와드릴 방법은 지정 헌혈, 헌혈증 양도가 있었다.

 

마침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최근 1년 동안 헌혈을 8번 했었고 그 전에 있던 헌혈증까지 모두 선생님께 양도해드렸다.

 

나중에 내가 피가 없다면 이 헌혈증을 사용해야지란 생각을 했었기에 아까운 마음이 먼저 들었었다, 그렇지만 나중에

선생님의 남편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선생님께서 깨어나셔서 나에게 직접 고맙다고 말하셨다.
그 말을 들었을 때는 깨어나셔서 너무 다행이고 그동안 내가 헌혈을 해놔서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뿌듯하였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정말 기쁘고 그 사람과 나, 다 같이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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